광주시, RE100 추진본부 공식 출범…에너지 자립 도시 전환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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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가 재생에너지 중심 도시로의 전환을 본격화했다. 광주시는 7월 28일 광주기후에너지진흥원에서 ‘광주 RE100 추진본부’ 현판 제막식을 열고 지역 차원의 에너지 전환 정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출범한 추진본부는 광주시를 비롯해 광주기후에너지진흥원, 광주도시공사 등 관계 기관이 공동 참여하며, RE100 도시 실현을 위한 전략적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는다. 주요 업무는 RE100 산업단지 조성, 영농형 태양광 기반 기업 지원, 공공 중심의 도심형 태양광 보급 확대 등이다.
제막식에 이어 ‘RE100 예비기업 선언식’도 함께 진행됐다. 산업통상자원부의 ‘RE100 전주기 공정지원 기술개발 및 실증사업’에 참여 중인 광주 지역 기업 10곳이 공식적으로 RE100 이행 의지를 밝혔다. 이들 기업은 2026년 말까지 총 2.5MW 규모의 태양광과 105kW 규모의 풍력 설비를 활용해 1곳은 RE100, 나머지 9곳은 RE30 달성을 목표로 한다.
광주시는 현재 전국 특·광역시 중 태양광 발전 보급률 1위를 기록 중이며 RE100 전환을 위한 기술개발, 실증, 에너지 자립형 첨단산단 구축 등 다양한 정책 사업을 진행 중이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광주RE100 추진본부가 민관 협력의 중심축이 되어 재생에너지 확대와 에너지 거버넌스를 체계적으로 이끌어야 한다”며 “광주형 RE100 모델이 대한민국 에너지 자립 도시의 표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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