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개발청, 한중 녹색산업 협력 확대…RE100 산업단지 조성에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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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개발청은 12월 1일부터 4일까지 중국 옌청시 탄소제로 산업단지를 방문해 선진사례를 벤치마킹하고, 중국화학물리전원산업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RE100 산업단지 추진 기반을 강화했다. 이번 방문은 경주 APEC 정상회담에서 논의된 ‘한중 협력 새만금 RE100산단 조성’ 과제와 최근 열린 새만금 이차전지 국제컨퍼런스의 후속 조치로 마련됐다.
김의겸 새만금개발청장은 저우빈 옌청시 위원회 서기와 만나 RE100산단 조성과 재생에너지 분야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옌청시는 한중 산업단지가 위치한 대표적 저탄소·친환경 산업 거점으로, 풍력·태양광·배터리 등 녹색산업 전반에서 중국 내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 개발청은 이번 벤치마킹을 통해 정책·기술 협력 방안을 구체화하고, 새만금 RE100산단 추진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김 청장은 현지 한중 합작기업인 장쑤웨다기아자동차(유) 등을 방문해 운영 상황을 점검하고 옌청에 진출한 한국 기업을 위한 행정·정책적 지원 강화를 요청했다. 한국 기업의 안정적 투자 환경 조성은 새만금 추진 전략과도 직결되는 만큼 양측은 지속적인 교류 필요성에 공감한 것으로 전해졌다.
새만금개발청은 중국화학물리전원산업협회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배터리 및 모빌리티 분야 투자유치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협회는 중국 전역의 배터리·ESS 관련 기업 1천여 개가 가입한 산업 대표 단체로, 양 기관은 협회 플랫폼과 네트워크를 활용한 새만금 홍보, 공동 투자설명회 개최, 국제 전시회·포럼 협력 등을 추진하며 잠재 투자기업 발굴에도 힘을 모을 계획이다.
김의겸 청장은 “옌청시는 탄소중립 산업 생태계 구축을 선도하는 도시로, 이번 방문은 새만금 RE100산단 추진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한중 간 녹색산업과 이차전지 협력이 한층 강화되고, 새만금이 RE100과 이차전지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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