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빛소득마을 1차 공모 86곳 선정…2차 신청 617개 마을 몰리며 전국 확산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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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가 주민이 직접 재생에너지 사업에 참여하고 수익을 공유하는 ‘햇빛소득마을’ 1차 공모 결과 전국 86개 마을을 최종 선정했다. 이어 진행된 2차 공모에는 617개 마을이 신청하면서 주민 주도형 태양광 사업에 대한 관심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5월 말까지 접수한 129개 신청 마을을 대상으로 평가를 실시한 결과 86개 마을을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이 가운데 9개 마을은 협동조합 구성과 부지 확보, 자금 계획 등을 모두 갖춰 즉시 사업 추진이 가능한 것으로 평가됐으며, 나머지 77개 마을은 부지 협의나 계통연계 등 일부 보완이 필요한 조건부 선정 대상에 포함됐다. 반면 사업 준비가 미흡한 34개 마을은 차기 공모 참여를 권고받았고, 9개 마을은 신청을 철회했다.
지역별로는 전남·광주가 19개 마을로 가장 많았으며 전북 17개, 충북 15개, 경기 9개, 경북 8개, 경남 7개 등이 뒤를 이었다. 행정안전부는 선정된 마을을 대상으로 발전사업 인허가 절차를 지원하고 태양광 설치비의 최대 85%까지 금융지원을 실시하는 등 후속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이번 공모에서는 민·관·군 협력을 통한 사업 모델도 눈길을 끌었다. 경기도 가평군은 군부대 사격장 인근 유휴부지를 활용하고 지방소멸대응기금을 연계해 사업 기반을 마련했으며, 한국농어촌공사의 저수지 등 공공부지를 활용한 사례도 다수 포함됐다. 정부는 이러한 우수 사례를 전국으로 확산해 지역 맞춤형 재생에너지 사업 모델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사업에 대한 관심은 2차 공모에서 더욱 뚜렷하게 나타났다. 지난달 말까지 진행된 2차 공모에는 전국 12개 시·도, 116개 시·군에서 모두 617개 마을이 신청해 1차 공모보다 4배 이상 늘었다. 준비기간을 확대하고 사업부지 발굴과 설명회, 컨설팅 등을 지원한 것이 참여 증가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9월 말까지 2차 공모 선정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며, 증가하는 신청 수요를 고려해 하반기 추가 공모도 검토하기로 했다. 올해 목표는 모두 700개 햇빛소득마을 발굴이다. 정부가 주민 참여형 재생에너지 정책을 본격 확대하는 가운데 실제 사업이 얼마나 신속하게 추진되고 안정적인 수익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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