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태양광 모듈 출하량 1.28GW…주택용 수요 폭발이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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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2025회계연도 1분기 태양광 모듈 출하량이 1.28GW로 집계됐다. 일본 태양광에너지협회(JPEA)가 공개한 공식 통계에 따르면,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11% 증가한 수치로, 특히 주택용 설치가 126% 급증하면서 전체 출하 성장을 이끌었다.
시장 점유율에서는 외국 제조사가 일본 내 수요의 65%를 공급하며 828MW를 차지했고, 일본 제조사의 공급은 452MW로 약 35%를 기록했다. JPEA는 일본 내에서 직접 생산된 모듈은 전체 공급량의 5% 수준에 불구하고 일본 시장의 성장세는 기술 접근성과 설치 환경에서 상당히 유리한 구조라고 평가했다.
비주택용 부문은 총 900MW로 집계되었는데, 이 중 490MW는 대규모 발전소, 410MW는 상업 시설에서 사용된 것으로 분석된다. 모듈 출력 기준으로는 300W 이상의 고효율 제품 수요가 두드러졌으며, 해당 구간에서만 1.131GW가 출하되었다.
일본 정부는 에너지 전환 가속화를 위해 고효율·차세대 태양전지 기술 육성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일본 환경성은 페로브스카이트 모듈 및 ESS 확대를 위한 보조지원 제도를 도입했고, 비용의 최대 75%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일본의 중장기 목표는 2040년까지 페로브스카이트 태양광 설비를 20GW 규모로 확대하는 것이다.
전반적으로 일본의 태양광 시장은 교외 주택 중심의 지붕 설치 환경, 외국산 모듈 의존 심화, 그리고 차세대 태양광 기술 투자 강화라는 세 가지 흐름으로 요약된다. 이는 주택 구조가 단독주택 중심인 일본 특성에 기반한 확산 모델이며, 한국에서는 도시 주거 구조 및 설치 접근성의 차이로 인해 일본과는 다른 방식의 보급 전략이 필요하다는 점이 전문가들 사이에서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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