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태양광 발전량, 사상 처음 석탄 추월…5월 전력 비중 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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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태양광 발전이 월간 기준으로 사상 처음 석탄 발전 비중을 넘어섰다. 태양광 발전 확대와 석탄 발전 감소가 동시에 진행되면서 미국 전력시장 구조 변화가 가속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글로벌 에너지 싱크탱크 엠버(Ember)가 10일 발표한 분석에 따르면 올해 5월 미국 태양광 발전 비중은 12.8%를 기록하며 석탄 발전 비중(12.2%)을 처음으로 앞질렀다.
5월 태양광 발전량은 45.5TWh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 증가한 수치로, 지난해 7월 세운 기존 최고 기록도 넘어섰다. 엠버는 여름철 태양광 발전량이 더욱 증가하면서 새로운 기록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태양광은 5월 기준 미국 전력원 가운데 천연가스와 원전에 이어 세 번째로 큰 전력 공급원이 됐다.
반면 석탄 발전은 지속적인 감소세를 이어갔다. 올해 4월 석탄 발전량은 39.3TWh로 월간 기준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5월에는 43.4TWh로 소폭 증가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 감소한 수준에 머물렀다.
최근 5년간 미국 전력 믹스에서 석탄 비중은 2021년 5월 19.7%에서 올해 5월 12.2%로 절반 가까이 축소됐다. 같은 기간 태양광 비중은 5.4%에서 12.8%로 두 배 이상 확대됐다.
앞서 미국에서는 지난 3월 재생에너지 전체 발전량이 처음으로 천연가스 발전량을 넘어서는 기록도 나타난 바 있다. 잇따른 기록은 미국 전력시장에서 재생에너지의 역할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평가된다.
니콜라스 풀검 엠버 선임 데이터 분석가는 "태양광은 더 이상 틈새 전원이 아니라 미국 전력시스템의 세 번째이자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전력원이 됐다"며 "텍사스와 캘리포니아를 비롯한 미국 전력시장이 증가하는 전력 수요를 충당하기 위해 태양광에 투자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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